지난 1일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퇴장 당한 박동원
KBO "상벌위 회부 검토"

출처: 연합뉴스 / 박동원이 퇴장당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하는 장정석 감독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한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에 대해 KBO가 징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잠실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5회 1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상대 불펜 임찬규의 공을 지켜보던 박동원은 5구째 공을 볼이라 판단했으나 윤태수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주심은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 아웃을 선언했으며 박동원은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박동원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도중 강한 표정으로 두 차례 욕설을 했고, 이에 주심은 즉각 퇴장 조치를 명령했다. 올 시즌 14호 퇴장이다.

출처: 온라인커뮤티니 / 박동원

이어 박동원이 퇴장 후 라커룸 쪽으로 향하면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정수기를 넘어뜨리는 행동이 중계 화면에 잡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키움은 퇴장 당한 박동원 대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투입했다. 

이에 KBO 관계자는 2일 "박동원을 상벌위에 회부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야구 규칙은 선수가 경기장 안에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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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욕설 → 퇴장 당한 박동원, KBO "징계 여부 검토"

지난 1일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퇴장 당한 박동원
KBO "상벌위 회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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