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안 간다는 응답 늘어... 비용은? '고속도로 7월말∼8월초 가장 붐벼'

여름 휴가, '휴가 안 간다' 응답 중 39%가 휴가비 부담 등 경제적 이유 들어

여름 휴가가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휴넷이 최근 직장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7만9000원으로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0만원 이상'(20.6%), '10만∼30만원'(17.1%), '70만∼100만원'(16.7%), '50만∼70만원'(14.0%), '10만원 미만'(4.4%)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86.0%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1일로 3일(36.4%), 5일(20.2%), 4일(17.1%), 7일 이상(11.0%) 순으로 많았다. 

휴가 일정으로는 8월 초순(25.7%)과 8월 중순(2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극성수기인 '7말 8초'에서 7월 하순(18.1%)은 3위로 밀려났다. 이어 8월 하순(13.7%), 9월 이후(10.2%), 7월 중순(8.0%)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으로는 가족이 67.8%로 가장 많았다. 친구(17.2%), 혼자(7.9%), 회사 동료나 동호회 사람(3.5%)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54.1%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월 27일∼8월 9일)에 전체 휴가객의 절반이 몰릴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31일∼8월 1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3∼4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여름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순이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54.6%가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을 택했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으로 간다는 가구는 1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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