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의 영국 테너 마크 패드모어,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

 

[문화뉴스]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영국의 가장 빛나는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감성 테너 마크 패드모어가 깊어가는 겨울,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으로 데뷔 초반,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특히 명성을 떨친 패드모어는 2000년대부터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연가곡을 중심으로 탁월한 해석과 충만한 감성의 완성도 높은 연주와 음반을 선보이며 우리 시대의 명 가곡 연주자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008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첫 내한 무대에서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들려주며 현존하는 최고의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로서의 면모를 보인 패드모어는 이번 첫 단독 공연에 이 시대 최고의 슈베르티안이자 이미 환상의 호흡으로 2010년 그라모폰 상을 함께 받았던 '겨울 나그네' 음반의 파트너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한 명연주를 재현할 예정이다.

한편, 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을 12월 11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김승현 기자 tmd56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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