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1,214원, 엔화 환율 1,145원...각각 환율 폭등
-위안화 환율은 171원

달러, 엔화, 위안화 환율(오늘 13시 03분 기준)
출처: KEB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늘 원 달러 환율이 한국시간 13시 03분 기준으로 1,214원까지 폭등했고, 엔화 환율도 1,145원까지 치솟았다. 오늘(5일) 개장과 동시에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다. 이것이 위안화 약세와 연동이 되면서 오전 중 1,218원까지 치솟기까지 했다. 해당 현상에 대해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와 급등세가 일부 진정되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 관세 인상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한일 무역분쟁도 조기 해결 국면을 비켜가면서 자유무역에 대한 비관론을 자극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원화 가치에 금융시장의 세계 교역조건에 대한 전망이 반영됐다"고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분석하기도 했다.

 

2년 7개월만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일 무역갈등 등의 이유로 5.6원 오른 1,203.6원으로 개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00원을 넘겼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고 오늘은 현재 1145원까지 오르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최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배제하고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전쟁이 확전되는 등 대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가 가파른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오늘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어 역내·역외 위안화가 모두 7위안을 돌파하는 약세를 보였고, 홍콩 대규모 시위가 교통 파업 등으로 번지는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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