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대회 개최 이후 처음... 미스코리아 眞善美 7인 모두 참여 거부해

출처 :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미스코리아 전원, 日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불참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2019 미스코리아로 최종 선정된 7인이 일본 기업에서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전원 불참을 선언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일본 기업이 추죄하고 일본 내에서 진행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하는 것이 관례이나 올해 10월 열리는 제59회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의 당선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제 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으나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보이콧한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된 이후 처음. 

초유의 사태에 대해 운영 본부 측은 "전국민이 불매 운동 등 일제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역시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히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다만 "SNS 등 다양한 채널과 다른 미인대회를 통해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재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미인대회로 손꼽히며 매년 국내 미스코리아 중 선 혹은 미가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국제 미인대회인 동시에 일본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미스 인터내셔널은 대회 기간 동안 각 국의 출전자들이 관광지 투어와 문화체험 등 일본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 홍보 일정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오는 10월 25일부터 약 3주간의 합숙 이후 11월 12일 본선을 치르는 미스 인터내셔널은 이번 한국의 불참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또다른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월드는 별도의 선발 기준을 가지고 따로 선발하기 때문에 현재 미스코리아와 무관하지만 미스 어스의 경우 미스코리아에 선발된 이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오는 11월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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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전원, 日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불참
1957년 이후 처음... 미스코리아 眞善美 7인 모두 참여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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