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지난 1일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 발언에 논란
과거 촛불시위 참여 고등학생 폭행,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故 백남기 농민 사건 등 망언

출처: 연합뉴스, 엄마방송 대표 주옥순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이른바 '엄마부대'라고 불리는 엄마방송 대표 주옥순이 지난 1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하여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들도 도마에 올랐다.

주옥순은 박근혜를 지지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대표다.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유족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의사자'로 보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유가족들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의사자라니요', '도가 지나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등의 피켓을 두고 시위했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박 대통령이 3년 만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들은 '어르신들 살아계실 때 사과를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르신들 일본을 용서하는 것이 일본을 정신적으로 제압한 것이 아닐까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때 주옥순은 "내 달이 위안부였어도 일본을 용서했을 것"이라고 발언해 큰 논란을 야기했다.

그해 6월에는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빈소에서 몰래 사진을 찍으려다 유족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이모가 무슨 가족이냐. 고모가 가족이다"라고 발언하여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빈소에 찾아가 고인의 죽음에 이의를 제기했다. 기자회견을 열어 "시신 부검 영장을 재신청하고 부검을 실시하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11월에는 '폭행' 사건에 휩싸였다.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 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신고당해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한 학생은 "주옥순 대표에게 '어머니 아버지 안 계시니?'라는 말을 들어 피켓을 낚아챘더니 뺨을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그를 때린 적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는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후 지난 2019년 8월 1일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화이트리스트 제외 소식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 관계를 언급하며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했다. 여기서 그는 "문재인은 일본에 사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는 망언으로 주옥순 대표가 도마에 오른 한편 과거에도 수차례 일을 벌였다는 사실도 전해지면서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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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위안부', 세월호 망언부터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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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촛불시위 참여 고등학생 폭행,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故 백남기 농민 사건 등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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