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승환, 콜로라도 방출 후 국내 복귀... '친정팀 삼성과 계약'
팔꿈치 수술, 과거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인한 벌금형으로 내년부터 경기

출처: 연합뉴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소속 오승환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투수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다.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오승환과의 계약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데뷔했다.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으며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 2013년까지 KBO 통산 444경기에 등판하여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여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 NPB에 진출했다. 2015년 2월까지 이팀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 2014년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 MLB에 진출하여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합계 16승 13패 45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24일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지명 할당 처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했던 성적과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원인이다.

국내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오승환의 국내 복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고, 2013년 임의탈퇴 선수로 처리하고 NPB에 진출하여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삼성과 계약해야 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가 6일 계약 체결을 밝혔고, 오승환의 2019년 연봉은 6억으로 결정됐다.

한편 오승환은 과거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국내 프로야구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징계'처분으로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내년 4월 말부터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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