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에 근접하면서 가장 먼저 바다와 만나는 부산의 여객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은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강한 돌풍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과 선박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부산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부산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했으며, 7일 오전까지 50~150mm, 많으면 200mm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해공항은 공항에 출입하는 여객기를 결항시키고 공항 운영을 정지한 상태이다. 

김해공항은 국내선 36편, 국제선 38편 등 총 74편의 비행기를 결항하였고 공항공사 측은 태풍의 근접에 따라 추가적인 결항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산항 역시 태풍 특보로 인해 6일 오전 9시부터 항구를 폐쇄하고 태풍에 대한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 뿐만 아니라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풍랑이 높게 일 것이 예상되면서 부산항 항만의 하역작업도 전면 금지되었다. 

또한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등 부산지역의 공설 해수욕장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백사장 시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6일 오후부터는 입욕을 금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는 6일 밤 11시부터 7일 새벽 사이에 가장 거세게 내릴 것으로 전망되었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산에 내리쬔 폭염 특보가 태풍으로 인해 6일 오전 11시 해제되었으나,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하여 여름 영업에 돌입한 부산의 자영업자들은 울상이다. 

태풍으로 인해 해수욕장과 공항, 항만 등이 마비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늘 밤 부산을 통해 남해안에 상륙하여 한반도를 관통하며 북상하다가 안동 즈음에서 소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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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직격... 김해공항 결항, 부산항 폐쇄
7일 오전까지 최대 200mm 비... 6일 오후 11시께 최대 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