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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송중기와 황정민, 그리고 소지섭은 춘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끝까지 모자를 벗지 않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영화 '군함도' 촬영을 지원하고 협조해준 강원 춘천시청에 '군함도'의 주역인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방문한 현장이 SNS에 올라왔다.
 
   
▲ ⓒ 인스타그램 songjoongki_aile
 
이날 세명의 배우 모두 모자를 쓰고 춘천시장 앞에서 잠시도 모자를 벗지 않았다.
 
예법상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어야 하는 것이 맞아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황정민은 모자를 쓰고 있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모자를 쓰고 온 이유가 (영화에서) 일본에 끌려갔는데 일본인들이 머리를 마구잡이로 잘라놔서 방법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중기 역시 "오히려 오픈하면 더 실례될까봐..."라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영화 '군함도'에서 독립군으로 나오는 이들은 일본인들이 마구잡이로 머리를 자른 것을 연출하기 위해 전원 삭발을 감행했고 이에 머리가 듬성듬성해진 것.
 
영화설정상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예의바르게 대처한 이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너무 바르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 ⓒ 인스타그램 songjoongki_aile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7년 여름 개봉을 목표을 목표로 촬영 중에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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