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골목식당'에서 맛과 가격으로 화제가 되어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포방터 돈까스집'의 고민이 소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긴급점검으로 백종원이 포방터 시장을 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홍탁집을 먼저 방문한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으로부터 돈까스집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에 돈까스집을 찾아 얘기를 들었다.

돈까스집 사장 부부는 방송 이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대기실을 두 곳이나 마련했음에도 대기실 때문에 또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인터넷 예약제를 할까도 고민했으나, 이번에는 주변 상인들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돈까스집을 찾으며 포방터 시장도 둘러보게 되는데 예약제를 하게 되면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돈까스 사장 부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돈까스를 만들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너무 미안하다" "둘 다 병이 나서 너무 아팠다"라고 전하며, 남몰래 속앓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골목식당을 통해 많은 것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하며, "하지만 저희 노력과는 반하게 불만이 지속적으로 표출이 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 것 같다. 여기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포방터 시장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계약기간이 내년 2월까지라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포방터 시장에 남아 있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종원은 옮긴다고 하면 여러 곳에서 환영할 것이라며, 우리 동네로 오겠냐 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면서 "아직 계약기간이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면서 고민해보자"고 조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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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집 "너무 많은 손님에 주민 항의... 이전 고민중"

내년 2월 계약 만료 전까지는 포방터 시장에 있고 싶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