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부진한 활약을 펼치며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

   
▲ 본머스전에 나선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트위터

[문화뉴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2일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두 경기 연속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토트넘은 선두권 도약에 다시 한 번 실패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얀센이 전방에 나서면서 손흥민의 측면 이동이 유력해보였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전방으로 보내면서 라멜라와 에릭센을 측면에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주 중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탓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본머스의 빠른 측면 공격에 고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9월 내내 보여줬던 날렵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10월 초 대표팀 일정 소화를 시작으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컨디션 역시 이전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지쳐보였다.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 불린 손흥민이었지만 빡빡한 일정과 이에 따른 체력 소모는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15분 얀센과 교체 아웃됐다. 한 차례 슈팅만 때렸을 뿐 위협적인 모습을 펼치지 못하며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토트넘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컵대회 포함 3경기 연속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9월 연승 행진으로 선두권까지 올라섰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는 행보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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