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레끼마보다 강력... 15일 밤부터 한반도 영향권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 10호 태풍 크로사, 광복절에 일본 열도 관통... 국내 영향은?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 당일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남해상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지난 1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 방향 1290km 해상에 자리를 잡고 일본 열도를 향해 북서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속 11km의 속도로 이동중인 크로사는 최대 풍속 초속 32m, 강풍 반경 420km에 달하는 중형 태풍으로 지난 9호 태풍 레끼마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을 지나 15일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크로사는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16일 오전 9시 쯤 독도 동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크로사에 대해 "14일~15일 가자자리에서 부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은 비바람을 동반한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직접적인 영향권은 일본을 관통한 이후인 15일 밤부터 16일 오전 중에 들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말로 '학'이라는 뜻을 가진 태풍 크로사는  17일 일본 삿포로의 서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태풍 프란시스코와 레끼마에 이어 다가오는 크로사를 보내고 나면 한 여름의 더위가 가시며 처서의 기운이 느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한반도는 큰 태풍 피해 없이 8월을 마무리하고 있으나, 가을 태풍이 남아있기 떄문에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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