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갤러리 도스에서 기획한 동양화가 김봉경의 전시 '존재'가 열립니다.

26일부터 열려 11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끝없이 순환하는 생명의 생멸(生滅)로부터 한 인간이 삶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작업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과거의 역사나 신화, 종교를 살펴보며 나보다 앞서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흔적 속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재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고 이를 통해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하는 여성, 여린 화초, 마냥 귀여워 보이는 동물들, 사자 가죽을 뒤집어 쓴 근육질의 남자 등, 고전적인 느낌을 풍기는 그림을 작업하며 '삶의 허무함을 딛고 주체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인간'이라는 주제의식을 녹여냈다고 하네요.

비단 위에 그린 독특한 그림을 그려낸 김봉경 작가는 2006년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후 이번이 첫 번째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 모정, 24x15 비단에 채색, 2015
   
▲ 모정Ⅱ,14x17cm, 비단에 채색, 2015
   
▲ 모정Ⅲ, 23.8X16cm, 비단에 채색, 2015
   
▲ 향단의 초상, 68x51cm, 비단에 채색, 2013
   
▲ 희(喜), 비단에 채색, 142x295cm, 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갤러리 도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