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상상"... '평화의 소녀 공감전 '가족이었다!'' 개막

출처 : 연합뉴스 | 위안부 상처에 공감... 평화의 소녀 작품 전시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 미술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오후 부산 시청의 2층 제1전시실에서는 '평화의 소녀 공감전 '가족이었다!'' 전시회가 개막했다. 

부산시의회가 부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선정한 지역 예술작가의 위안부 관련 작품 22점이 오는 17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영상 상영회와 손편지 쓰기 등의 이벤트도 전시 기간동안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광모 위원장은 "할머니들이 고향에서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담아 그들이 꾸었을 꿈과 행복, 그리고 희망을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표현해 치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전시회를 개막한 이날 오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여성단체,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평화의 소녀상 일본 전시가 취소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평화 연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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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상처에 공감... 평화의 소녀 작품 전시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상상"... '평화의 소녀 공감전 '가족이었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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