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롭스 "DHC 판매 중단"
올리브영 "안보이는 곳에 진열...철수 여부 검토 중"

출처: 올리브영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랄라블라와 롭스를 비롯한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혐한 발언'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먼저 롭스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롭스는 11일부터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 매대에서도 DHC 제품을 빼기 시작했다.
 
롭스 측은 “공식 온라인몰에서부터 DHC 제품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오늘 중으로 매대에서 뺄 예정” 이라고 전했다.
 
랄라블라 역시 DHC 제품을 판매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랄라블라 측 관계자는 “이미 DHC 게시 여부가 N(NO·판매중지)으로 지정됐다”며 “현재 시스템 배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간 이내로 전 제품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올리브영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DHC 상품을 매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진열하라”고 통보했다.
 
올리브영 측은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DHC 상품을 매장에서 빼지는 않았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DHC 상품의 철수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뒤 각종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DHC는 딥 클렌징 오일 등을 대표 제품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DHC의 국내 매출은 100억원 규모로 이번 불매운동이 계속 진행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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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HC' 랄라블라, 롭스 DHC 제품 철수...올리브영 "검토 중"
랄라블라, 롭스 "DHC 판매 중단"

올리브영 "안보이는 곳에 진열...철수 여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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