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정준영 사태로 치명타를 입고 제작 중단된 '1박 2일'의 새로운 수장을 맡는 '방글이PD'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 이 새 수장을 정하고 방송 재개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새롭게 정해진 수장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참여했던 방글이PD로 '1박 2일' 사상 첫 여성 메인 PD다.

 

1박 2일은 방글이PD를 수장으로 시즌4로 새롭게 돌아온다. 멤버로는 시즌1부터 함께 했던 김종민과 인턴으로 합류했던 이용진의 잔류가 논의 중이며, 이외 멤버들은 아직 구성 중으로 알려졌다.

 

방글이PD는 2014년 KBS 예능 PD 41기로 입사했다. 이후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연출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방글이PD는 지난 2015년 6월 6일에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도 나와 얼굴을 비췄다. 당시 방송사를 배경으로 한 '프로듀사'가 흥행하면서 진행된 KBS 예능센터(당시 예능국)의 PD 인터뷰에 출연했다. 

 

앞서 지난 3월 몰카 단톡방으로 파문을 일으킨 1박 2일 멤버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 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13일 KBS 관계자는 1박 2일 방송 재개설 보도 이후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