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10월 31일까지 진행
'해피 인사이드'... 용산 전쟁박물관서 10월 27일까지
'좋은 꿈 꾸세요'... 뚝섬미술관서 10월 13일까지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태풍으로 잠시 식혔던 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무더위 속 바깥을 돌아다니며 데이트하기보다는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전시회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기간: 2019.06.28 ~ 2019.10.31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녀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인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ANNE'에서는 12개의 공간을 통해 추억 속 앤을 돌아볼 수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 동화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각 챕터들에서는 회화, 음악을 비롯해 대형 설치 작품을 통해 재해석한 빨강머리 앤을 만나볼 수 있다. '불쌍한 고아소녀'부터 '영원한 친구, 다이애나', '유령의 숲', '빨강머리' 등 아름답게 꾸며진 아홉 개의 챕터들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추억 속 어린 소녀를 돌아보며 나의 자존감도 함께 얻어갈 수 있는 전시다.
또한 매 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이번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아트토크,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보는 라이브페인팅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리는 원데이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다.
▲ 해피 인사이드
장소: 용산 전쟁박물관 기획전시실 3실
기간: 2019.04.25 ~ 2019.10.27
해피 인사이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통해 행복을 표현해 낸 전시다. 다섯 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 테마 별로 다른 색깔과 시각적 조형물을 사용해, 행복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인트로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6개의 공간이 행복에 대한 일상, 혼돈, 탈출, 기쁨, 환희의 다섯가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2~3번째 방은 일상의 행복, 4~6번째 방은 어둠 속 행복을, 7~9번째 방은 의외의 행복, 10~11번째 방은 신나는 행복, 마지막 12~13번째 방은 사랑스러운 행복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모티콘과 색상, 그리고 행복이 만나 만들어진 각 공간들은 관객들이 즐겁게 전시를 즐기고 스스로의 행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한 색상으로 꾸며진 방에서 귀여운 이모티콘 조형들과 예쁜 사진을 가져 가는 것은 일석 이조다.
▲ 좋은 꿈 꾸세요
장소: 뚝섬미술관
기간: 2019.05.10 ~ 2019.10.13
뚝섬미술관의 첫 번째 전시이자 꿈을 테마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비밀스러운 호텔에서 만나는 누군가의 꿈속 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좋은 꿈 꾸세요'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보면서 자신의 내면 세계와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5개의 섹션이 '체크인', '투숙객', '스위트룸', '꿈 속으로', '체크아웃' 등 호텔 컨셉으로 이루어져 관람객들의 '편안한 꿈 여행'을 돕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젤예전', '마녀의 초대장' 등 인생샷으로 SNS 상에서 유명했던 전시를 기획한 강남미술관에서 새로 기획한 전시로, 또 다른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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