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와 함께 차세대 당구 유망주... 선수 등록 2년 만에 준우승

출처 : LPBA 공식 홈페이지 | 이미래와 함께 차세대 당구 유망주'서한솔'... 선수 등록 2년 만에 준우승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김가영, 차유람의 뒤를 이어 국내 프로 당구 LPBA의 판도를 바꿀 선수가 등장했다. 

여자 프로당구의 신예로 불리고 있는 3쿠션 선수 서한솔(22)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7년 10월 대한당구연맹에 선수로 등록한 이후 지난 4월 인제오미자배 3쿠션 여자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지난달 25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19~2020 시즌 LPBA 2차 투어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짧은 전업 프로선수 경력에도 생애 두 번째 준우승을 달성했다. 

그녀의 준우승이 더욱 화제가 된 배경에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굉장히 짧은 경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 당구선수의 경우 부모의 권유로 초등학교부터 준비하게 되는데 서한솔 선수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떄 친구들과 여가로 들른 당구장에서 포켓볼을 치다가 3쿠션에 입문하여 당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별 생각이나 감정 없이 큐를 잡는 것"이라고 말한 서한솔은 결승전의 두 차례 패배에도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등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 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운이 좋아서 결승전에 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보완 과제 위주로 매일 10시간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힌 서한솔은 "선수로 평생 생활하고 싶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7년생의 어린 나이에 빼어난 외모로 '새로운 당구의 신'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서한솔은 현재 국내 3쿠션 최상위랭커인 이미래와 함께 프로당구를 책임져갈 선수로 손꼽힌다. 

2015년 빌리어즈TV 코리아 오픈 여자부 1위를 시작으로 16년과 17년 두 차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대한 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미래는 서한솔보다 한 살 많은 96년생. 

20대 초반의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이 만들어갈 프로 당구의 역사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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