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수요집회 1,400회... 국내 13개 도시, 일본 등 해외 9국에서 동시 수요집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씨, 오는 15일 광복절 타종 행사 참여

출처: 서울시의회, 2016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 행사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은 한편 오는 15일 광복 74주년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씨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씨가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하여 일본군의 만행이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알려진 날이다. 이후 2012년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은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했으며, 지난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식적이고 법적인 국가기념일이 됐다.

올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인 동시에 광복 74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것도 있지만,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사과를 요청하는 '정기 수요집회'가 1,400회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수요집회 1,400회가 같은 날에 맞이하여 정의기억연대는 14일 정오부터 한 시간 반 동안 국내 13개 도시와 일본, 미국 등 해외 9개 나라 21개 도시에서 수요 집회를 함께 개최한다. 각국 집회 현장 연결, 연대 성명 발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는 15일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인 해에 맞는 광복 74주년 광복절 행사가 다양하다. '아베 규탄' 집회가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씨는 이날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독립유공자 故 최기옥 선생 부인 황인순씨, 故 박경주 선생 손자 박승철 씨, 故 추용만 선생 손자 추명길 씨, 故 장경 선생 아들 장규복 씨, 故 전해산 선생 손자 전영복 씨, 故 이순구 선생의 외손자 남태호 씨,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정정용,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7년째 평화의 소녀상을 지킨 플루트 소녀 변미솔이 함께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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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5일은 광복절...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씨 광복절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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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씨, 오는 15일 광복절 타종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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