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진현목 기자]  지난 13일밤 서울의 최저 기온은 26.3도로 어김없이 열대야가 이어졌다. 14일에도 낮에는 폭염경보 속에 기온이 35도까지 기온이 크게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대기 불안정해지는 오후에는 중부 내륙과 호남에 5~7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에도 기온이 다시 33도 이상오르면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은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홍천 36도, 대전 35도, 대구 34도까지 치솟겠고, 동풍이 부는 동해안은 강릉 30도, 포항 29도로 더위가 주춤하겠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새벽 일본 규슈를 스치듯 지난 뒤 혼슈에 상륙하겠고, 오후부터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구름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경상도와 제주도는 밤 18시 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5일 아침까지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것으로 예상된다. 14일부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오겠다. 비와 함께 초속 15m 안팎 돌풍도 몰아칠 것으로 보이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울릉도와 독도, 남·동해 상은 14일 밤부터 15일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이다. 부산과 울산 등 영남 해안과 영동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대기불안정으로 14일 밤 21시 전후에 중부내륙과 전라도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비가내릴 전망이다.  15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구름대가 유입되고 강한 돌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오는 16일 에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로 벗어나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다.

우리나라 북서쪽 상공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강도가 약하고 태풍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경상해안과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 총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은 특히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동풍의 강도가 강해지고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의 강수량이 증가되고 강풍과 풍랑 등 위험기상 요인이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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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날씨, 비 내리는 날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 북상

기상청,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곳곳 소나기, 우산 챙길 것 권장
경상도와 제주도는 14일 밤 18시부터 비 중부내륙, 경상도는 21시부터 비
이번 주 계속해서 열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