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번째' 수요시위 열려... 2만명 시민 함께
'1천400번째' 수요시위 열려... 2만명 시민 함께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8.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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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것"
전 세계 12개국서 함께 진행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1천400회를 맞았다.

'수요시위'는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 범죄 인정, 위안부 동원 사죄, 법적 배상을 촉구해온 행사로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천400차 정기 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 연대 집회가 열렸다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전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해 찌는 듯한 날씨 속에서도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시민 등 2만명(주최 측 추산)은 '노란 나비'로 평화의 물결을 이뤘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1) 할머니는 "이렇게 더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시민들은 할머니의 말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정치권에서도 함께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은 수요시위와 함께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증언한 사실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하다.

출처: 연합뉴스

이번 수요시위는 국내 13개 도시를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세계 12개국 37개 도시 57곳에서 함께 진행돼 의미가 더욱 컸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도쿄, 나고야, 교토 등 현지 시민사회도 공동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가 국가의 정책에 따라 집행된 전쟁 범죄임을 인정하라',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며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곳 평화로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해왔다"며 "김복동·김학순 등 여러 할머니의 외침이 있었기에 (우리는) 소중한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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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00번째' 수요시위 열려... 2만명 시민 함께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것"
전 세계 12개국서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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