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레이, 라이관린, 잭슨 등 중화권 아이돌 SNS에 "하나의 중국" 지지 선언

출처: 엑소 레이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홍콩 시위를 비판하고 중국 정부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엑소 레이, 라이관린, 에프엑스 빅토리아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은 최근 자신들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홍콩이 부끄럽다”(What a shame for Hong Kong)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다" 는 내용을 일제히 올렸다. 
 
이들 중 잭슨은 홍콩, 라이관린은 대만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지지해 많은 이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엑소 레이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홍콩이 부끄럽다”(What a shame for Hong Kong)고 쓴 이미지와 함께 “우리는 국가가 홍콩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반대한다고 믿는다”는 내용의 글을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레이는 자신의 중국 공작소(1인 기획사)를 통해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기업이 있다면 위약금을 내고서라도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13일 "삼성전자 공식 글로벌 웹사이트 국가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면서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출처: 라이관린 트위터 / 갓세븐 잭슨과 라이관린

지난 6월부터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은 홍콩의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게 하는 '범죄인 인도 조약' 일명 '송환법' 의 완전한 철회이다. 지난 3월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 송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해 왔다.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이 발포한 고무탄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데 항의하며 지난 12일부터 공항을 점거하고 있다. 홍콩 시위가 격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중국 정부는 무력 진압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지지를 표명하고 나선 아이돌은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를 비롯해 갓세븐 잭슨, 세븐틴 준·디에잇, 우주소녀 미기·선의·성소, (여자)아이들 우기, Way V 루카스·윈윈·양양·헨드리·샤오쥔, 차오루, 미쓰에이 출신 페이,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아이오아이·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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