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거행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우리 정부, 일본 경제 보복에 잘 대처하고 있어”
독립유공자 후손, 3선 국회의원 출신...이후 정계 은퇴 선언

출처: 연합뉴스 /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앞으로도 물러서지 않고 일본에 맞서야 한다"고 발언한 김원웅 광복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잘 대처하고 있다” 며 “국민 여러분, 일본의 경제 보복에 의연히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대응방침에 힘을 실었다.
 
김원웅 회장은 1944년 중국 충칭(重慶) 출생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중매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조선의열단 김근수 지사와 여성 광복군 전월선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그는 대전 원동초·대전중·대전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 대덕에서 14대·16대·17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원웅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꼬마민주당 소속으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에는 강남에 꼬마민주당 다른 의원들과 함께 ‘하로동선(夏爐冬扇·여름의 난로, 겨울의 부채)’이라는 식당을 열었는데 당시 사장이 김 회장, 감사가 노 전 대통령이었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원웅 회장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직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만 66세의 나이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유로는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 재야에서 활동하다 2015년 NL계 통일운동가 등과 함께 '민주통일정치포럼'을 창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3월 13일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를 발족시키며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편 김원웅 회장은 지난 5월 총투표인 80명이 참여한 광복회장 선거에서 우당 이회형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 95세의 김영관 애국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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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경제보복 대처 잘해" 광복절 경축사 '김원웅' 누구? 백범 김구 중매로 연 맺어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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