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한국에서 일본 아이돌 추방 여론 커져" 거짓 보도 논란

 
출처: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일본 언론이 그룹 '트와이스'를 이용한 거짓 보도로 자국 내 반(反)한 감정을 조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이돌 추방에 대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일본 AKB48 출신 로켓펀치 멤버 타카하시 쥬리(21)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으며, 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3명(사나, 모모, 미나)을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짜 기사는 일본 대형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까지 올라가며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지난 3월 앨범을 발매한 이후 순조로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일본에선 '제3차 한류 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 그룹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선 일본인이 돈을 버는 것을 거절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서 벌고는 싶지만 한국에서 일본인이 돈을 버는 것은 바라지 않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꿈을 가지고 바다를 건너간 일본인 아이돌들에게 죄가 없다"고 덧붙이며 감정을 격화시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도쿄스포츠가 보도한 국내 일본인 아이돌 멤버들에 대한 추방 여론은 근거 없는 거짓 주장으로, 최근 불거진 한일 간 정세를 의식해 자국 내 여론 결집을 도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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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트와이스까지? "사나, 미나, 모모 추방" 日, 거짓 보도로 '혐한' 감정 부추겨 
 지난 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한국에서 일본 아이돌 추방 여론 커져" 거짓 보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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