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그의 장례식 사진 공개 '외신기자 공개'

이한열, 뜨거운 관심

이한열이 15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이한열 장례식 또한 눈길을 끈다.

1987년 6월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연세대생 고(故)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전후 상황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월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언론인 출신 주리시(朱立熙) 대만정치대 한국어과 교수는 이 열사가 숨진 1987년 7월 5일부터 장례식이 열린 9일까지 시위 등을 촬영한 사진 등 약 300장을 CD에 담아 지난 5일 기념사업회에 보냈다.

장례식 전날 시위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당일 시위에서 이 열사 영정을 들고 오열하는 모습이 근접 촬영됐다.

이경란 이한열기념관장은 "이러한 사진을 통해 이 열사 장례식 당시 시민들이 얼마나 이 열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며 "한국의 민주화는 타인(외신)의 시선으로 봐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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