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집회'에 경찰 추산 4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모여
전광훈 목사 문재인 정부를 '히틀러'에 인용까지

출처: 연합뉴스

[MHN 문화뉴스 진현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탄핵집회가 ‘광복절’에 맞춰 진행됐다.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집회가 진행됐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15일 서울역 및 시청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집회를 마무리했었다. 지지자들은 "가시밭길로 가자" "동지들이여 두려워 마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 "가자 8월 15일날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고 외치면서 애국가로 화답했다. 또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내년 7월에는 끌어내리자” “자유한국당이 아닌 제대로 된 보수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무대에 오른 보수 인사들 역시 "문재인을 탄핵하자"거나 "문재인, 조국은 악마"라고 외치기도 했다. 경찰 추산 4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번 문재인 탄핵 집회에는 일반 시민들뿐 아니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평소 보수 우파임을 자처하는 이들도 대거 참여했다. 

 

출처: 채널 A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나온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의원,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미래를 자문하니 ‘한국이 무너진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소득주도 경제 성장을 3년 더 한다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4대강 보가 (물을) 담아 둘 텐데 문재인정부가 이를 해체하려 한다”며 “정부는 북한을 도와달라는 말로 인해 일본, 중국, 유럽 등 국제사회에서도 완전히 고립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광훈 목사는 또 2차대전 당시 히틀러가 독일을 피바다로 물들일 때 한 목사가 언급했다는 ‘아무에게나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집회에서 “목사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막는 사람으로, 이는 현재의 제 마음”이라고 말했다.

 

출처: MBC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는 “일본이 36년간 우리나라를 찬탈한 데 대한 청구권은 이미 받았다”라며 “그러나 6.25를 일으키고 3년간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북한에게는 왜 청구권을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옥순 대표는 최근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문재인 탄핵 집회에서는 거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간이 부었다" 등의 발언을 하는가 하면 "미친 짓을 한다"라며 감정에 치우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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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집회, 엄마 부대 주옥순 대표 친일 논란에 문재인 비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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