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자 배우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가 연극 '프라이드' 관람 중 함께 보는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한나와 오혜원은 사과했지만, 손석구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배우 손석구
출처: 손석구 SNS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최근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출연자들이 연극을 관람하면서 같이 관람하는 관객들을 방해하며 논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배우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이는 함께 '60일, 지정생존자'를 찍은 배우 김주헌을 응원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세 명의 배우가 연극을 관람하면서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함께 관람 중인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그 세 명의 배우들이 공연 중 주변 관객들의 관람과 몰입을 방해하는, 이른바 '관크'를 했다고 후기가 올라왔다. '관크'란 '관객 크리티컬의 준말로, 타인의 관람을 방해하는 신조어이다.

 

연극 '프라이드'
출처: 인터파크

배우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은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던 중, 별로 웃기지 않는 장면에서 지나치게 크게 웃었고, 무대에서 카메라가 관객을 향하는 상황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V)를 날리는 등 주변 관람객들의 몰입을 방해했다. 그들은 자신과 친한 동료가 연극을 한다는 상황이 그저 재미있었는지,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몰상식한 행동을 하면서 민폐를 끼쳤다. 이들의 매너 없는 행동은 함께 연극을 보는 다른 관람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다.

물론 공연이 재미있으면 크게 웃을 수도 있지만, 연극 '프라이드'는 재미있는 코미디 연극이 아니다. 연극 '프라이드'는 동성애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나고 재미있는 연극이라기보다 다소 무겁고 진중한 내용을 담은 연극이다.

 

강한나 사과의 글
출처: 강한나 SNS

논란이 커지자 배우 강한나와 오혜원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 오혜원은 '연극 잘봤습니다'라고 글을 올리고 처음에는 대응하지 않았다.
출처: 오혜원 SNS

현재 논란이 더욱 커진 것은 바로 배우 손석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부정도 사과도 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람을 한 관객은 "손석구는 제일 관크 심했다던데, 아직도 사과 안하네?" 등의 댓글들로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오혜원도 사과의 글을 올렸다,
출처: 오혜원 SNS

실제 게재된 후기에는 "옆에 앉은 남자가 계속 입에서 소리 내고 기침하고, 웃기지도 않는데 큰 소리로 웃더라"면서 "중간부터는 무릎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아예 몸을 숙여서 보더라. 입에서는 트림하는 소리도 계속 났다"는 내용이 담겨 당시의 불편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또한 손석구의 민폐 행동이 가장 컸음을 짐작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무대가 암전될 때 옆 사람한테 속닥거리고 기지개 켜고, 팔 건드리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공연이 너무 좋았는데 옆 사람들 때문에 집중이 다 깨졌다"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 커짐에도 배우 손석구가 계속해서 무대응할지, 아니면 사과의 말을 전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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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연극' 손석구 관람 중 민폐...사과 없이 묵묵부답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자 배우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가 연극 '프라이드' 관람 중 함께 보는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한나와 오혜원은 사과했지만, 손석구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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