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는 논란이 일어나자 뒤늦은 SNS 글 삭제

출처: 디즈니 / 뮬란

[MHN 문화뉴스 진현목 기자] 유역비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 배경의 사진을 올렸다. 유역비는 이 게시물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유역비가 SNS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공개지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 네티즌들은 디즈니 SNS 계정과 유역비 SNS 계정에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출신 배우 유역비가 중국의 홍콩 시위 진압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그가 출연한 영화 보이콧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출처: 디즈니 / 뮬란 주인공 '유역비'

SNS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논란이 커지자 유역비는 16일 오후 SNS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한편 홍콩 시민들은 '반중' 인사와 인권운동가 등이 중국 본토에 송환될 수 있다는 이유로 두 달째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역비가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뮬란'을 향한 반감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유역비는 중국계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반민주주의 성향을 지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에 반대하며 두 달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3일에는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던 시위대와 공항에 진입하려는 경찰이 정면 충돌하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유역비가 홍콩 시위 진압을 지지하면서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 영화 '뮬란'에도 비상이 걸렸다. '뮬란'을 거부하자는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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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 중국 무력진압 지지, '반민주주의 발언'에 네티즌들 2020 개봉 예정 디즈니 영화 '뮬란' 보지 않겠다..

유역비는 논란이 일어나자 뒤늦은 SNS 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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