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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화투패 '1월'에 있는 검은색 자연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스톱' 등으로 화투패를 자주 이용하면서도 화투패에 무엇이 그려진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화투패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을 대표하는 자연물이 새겨져 있다. 3월에는 벚꽃, 8월에는 달, 9월에는 단풍이 새겨져 있는 식이다.
▲ 사쿠라(벚꽃)라고 불리는 3월 |
벚꽃, 단풍과 달리 무엇을 그린지 잘 알 수 없는 화투패들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한 화투패를 제멋대로 부르곤 하는데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화투패는 '1월'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투패 1월 속 검은색 자연물을 보고 '검은색 산', '검은 선인장'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산처럼 보이는 검은색 부분의 정체는? |
하지만 사실 화투패 1월의 자연물은 '소나무'이다. 화투패 1월을 부르는 명칭은 '송학'으로 '소나무와 학'을 뜻한다.
1월의 화투패에 소나무가 들어간 이유는 일본의 풍습 때문이다. 일본에는 정월 초하루부터 1주일간 소나무를 집 앞에 꽂아두는 풍습인 '카도마쯔'가 존재한다. 일본에서 소나무는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이다.
▲ 카도마쯔 |
1월 외에도 흔히 '닭'으로 알고 있는 '똥광 12월'도 사실 '봉황'이며 장미로 알고 있는 6월은 일본에서 꽃중에 꽃이라 불리는 '모란이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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