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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가 함께하는 'MMCA-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MMCA-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은 미술, 사진, 문학, 음악, 무용, 퍼포먼스등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동시대 융복합 예술체험 페스티벌이다. 관객 참여형 전시 및 강연과 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또한 야외공연, 인문학과 사운드아트가 접목된 공연, 현장제작설치, 건축 기행 등 국내외 예술가, 철학가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인 '마당'은 한국 전통 건축의 중요한 특징이자 서울관 건축의 핵심 개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미술관 마당, 종친부마당, 전시마당 등 모두 6개의 마당이 있다. 이 마당은 미술관 안과 밖에 있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면서 전시,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열린' 공간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예술분야의 어울림 그리고 예술계와 비예술계를 아우르는 창의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멀티프로젝트홀에서는 철학강연과 사운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연속동사'가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마크 펠(미국), 플로리안 헤커(독일), 트랜지스터헤드(한국), 다미랏(한국), 리 갬블(영국), 토마스 렌(독일) 등 세계적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로빈 매케이(골드스미스대 교수/영국), 티모스 모튼(라이스 대학 교수/영국), 마틴(스페인) 등 철학자들의 강연이 어우러져 진행된다.

미술관에서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먼저 서울관 건축의 특색을 살펴보는 '보이드'전과 연계하여 삼청동 일대 건축물을 방문하는 건축기행 '보이드 커넥션'과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기무사 옥상과 종친부 마당에서 캠핑, 음악회, 낭독회가 진행되는 '옥상달빛 페스티벌'이 매일 오후와 저녁에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예술가와 관람객, 과거와 현재,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며, "우리 안에 숨겨진 새로운 생각과 열정을 발견하고 분출하는 열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서울관 통합입장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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