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떡볶이 등촌점, 논란 확산되자 폐점 결정
벌떡 떡볶이 논란되는 트위터 글은?

출처: 벌떡 떡볶이 홈페이지, 벌떡 떡볶이 논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떡볶이 프랜차이즈 '벌떡 떡볶이'가 등촌점 사장의 부적절한 언사가 담긴 개인 SNS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논란은 '벌떡 떡볶이' 등촌점 사장이 배달을 다녀온 후, 개인 SNS에 성적 범죄를 연상케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시작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벌떡 떡볶이 논란

지난 7월 27일 '벌떡 떡볶이' 등촌점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1시 35분 마지막 배달, 화곡동 모텔 다 벗고 나오신 분, 마음 같았으면 팬티 벗고 박아드리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보였어요, 젊으신 거 같은데 다음에 또 봬요"라는 글을 게시했으며, 이어, 지난 8월 4일에는 "요즘... 부쩍.. 강간이란 걸 해보고 싶다, 정신 차리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최근 들어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택배도 남자 이름으로 주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발언은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벌떡 떡볶이 등촌점 논란

하지만, 벌떡 떡볶이 등촌점 사장의 막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쓴 지 며칠 지나지 않은 8월 8일, 사장은 떡볶이 배달을 다녀온 일화를 트위터에 또다시 게시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손님이 샤워하다가 나오셨나 보다, 하얀 원피스.. 젖은 머리... 속옷도 안 입었겠지... 카드 결제라서 고개는 푹 숙인 채 눈은 가슴만 쳐다보고 있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벌떡 떡볶이 논란

또한, 지난 8월 9일에는 두 개의 게시물을 연속해서 올렸는데, 두 게시물 모두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의 부적절한 말이 담겨있다.

등촌점 사장이 게시한 해당 게시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를 본 소비자들은 극도의 분노를 느끼며 비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게시물은 본 네티즌들은 "무서워서 떡볶이도 마음대로 못 시켜 먹겠네...", "배달하면서 여자를 강간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인가?", "앞으로는 배달음식 받을 때, 집 앞에 놔두고 가라고 해야겠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출처: 벌떡 떡볶이 홈페이지, 벌떡 떡볶이 본사 '등촌점' 폐점 결정

한편, '벌떡 떡볶이' 등촌점과 관련된 논란이 점차 커지자, '벌떡 떡볶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와 함께 논란이 된 '벌떡 떡볶이 등촌점'의 폐점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벌떡 떡볶이 본사 측은 "본사에서 확인한 바 등촌점은 폐점이 결정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문제가 생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특정 가맹점주 때문에 다른 가맹점까지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러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가맹점주들의 교육에도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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