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치맥파티 살 떨리는 이유 '무서운 범행 도구 구입 후...'

전 남편 살인 및 시신훼손·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범행 도구를 구입한 날, 지인들과 술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TV조선은 지난 5월 22일에서 23일로 넘어가는 자정쯤 제주의 한 술집에서 촬영된 술집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고유정이 지인과 치맥(치킨+맥주)을 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고유정은 지인을 보자 반갑게 포옹을 하고, 대화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폭소를 터뜨렸다.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한 지인은 “원래 (고유정이) 굉장히 친절한 스타일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내내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고유정의 이런 모습이 더욱 섬뜩한 이유는 고유정이 이날 술집에 도착하기 약 1시간 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락스 등 범행 도구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이후 고유정은 범행 도구를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실어뒀으며, 고유정은 술자리가 끝난 뒤 이 차량으로 지인들을 각자의 집까지 바래다줬다고 한다. 

고유정의 다른 지인은 “살인·청소용품이 트렁크에 있었다는 거다. 그 차를 타고 간다고 상상을 해보라”며 “지금도 되게 살 떨린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이틀 뒤인 25일 전 남편 강 모 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고유정은 살해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계획 범행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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