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조국 딸이 고등학생 시절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최소 273개 실험에 67시간 이상 투여 필요" 보도
조국, 딸 논란 해명 "직접 실험에 참여하며 완성한 것... 관여한 바 없다. 보통 책임저자가 논문의 저자로 인정된다"

출처: 조국 페이스북, 조국 딸 논문 해명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딸 고교생 시절 제1저자 등재 사실을 20일 해명했다.

동아일보가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신분이던 지난 2008년 단국대 의대에서 2주 인턴을 했다가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고 20일 새벽 보도했다. 이에 조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기재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딸인 조모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연구를 위해서는 최소 273개 실험에 67시간 이상 투여가 필요하다. 조 씨가 근무하기 이전인 지난 2002년부터 2004년에 걸쳐 총 91명의 혈액 시료도 채취됐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으로 알려졌다. 단국대 의대 A 교수가 책임저자로, 조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에 조국은 "딸이 외고에 다니던 중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면서 "모 대학 의대 교수였던 학부형이 주관한 프로그램에 다른 1명의 학생과 함께 지원했다. 다른 1명은 논문 작성 과정에서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하여 경험한 실험 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력하여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쪽에 달하는 영어논문을 완성했다.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면서 "이러한 일련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및 완성 과정에 자신이나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제1저자가 아닌 책임저자가 논문의 저자로 인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논문 책임저자인 A 교수는 "본인이 많이 도와줬다. 논문 제출 당시 그 학생이 조 후보자의 딸인지 몰랐다"라고, 공동저자로 등재된 다른 교수는 "충격이다. 그 학생이 1저자로 올라갔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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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고교생 때 의학 논문 제1저자?... 조국 "관여한 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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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란 해명 "직접 실험에 참여하며 완성한 것... 관여한 바 없다. 보통 책임저자가 논문의 저자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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