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랜드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 (사진=지스마트 제공)

건물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사이니지가 입주한 사업자들에게 상업건물의 차별화 및 자긍심 향상에 기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광고PR실학회가 발간하는 광고PR실학연구 봄호는 “디지털 옥외광고물 도입을 통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효과: 용산 전자랜드 사례를 중심으로”의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용산전자랜드에 신규 설치된 투명디스플레이(지스마트) 전광판의 설치 전·후 조사를 통해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구현 시 얻을 수 있는 수용자 기대 효과와 그 영향 관계 분석이 중점 내용이다.

이를 위해 용산 전자랜드에 입점한 사업주 및 직원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에 따른 기대 효과(경제적·사회문화적·관광환경적 효과)는 상업건물의 차별화를 창출하는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상업건물의 차별화가 이해관계자들의 자긍심을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설치 건물이나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건물의 차별화를 통해 그 건물이나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상권 부활에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해당 지역의 경제활성화가 형성되는 선순환 관계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원도시 재생사업과 더불어 상업지역 경제활성화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발전에 대한 가치인식을 향상시키는데 디지털사이니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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