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컴백 적신호 켜지나...무단 도용 의혹 제기한 Paris 99 어떤 브랜드길래?

‘파리99'(Paris99), "SM타운 팀 어느 누구도 디자인 협력 위해 손 뻗은 적 없어"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레드벨벳의 신곡 컨셉트 의상이 뉴욕 출신 디자니어의 브랜드를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용 의혹을 제기한 브랜드는 '파리99’로 뉴욕 편집숍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가 지난해 론칭한 소녀 감성 브랜드다. 할머니의 앞치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깅엄체크, 진주, 파스텔 톤의 색감이 트레이드 마크다.

20일 패션브랜드 ‘파리99(Paris99)’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M타운 팀의 어느 누구도 디자인에 협력하기 위해 손을 뻗은 적이 없다. 그 회사는 우리가 예술가 @ondine.vinao와 함께 만든 우리의 이미지에서 가져 갔다" 며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디자인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작은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었던 대신에 우리의 노고를 덜어내고 그것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낙인찍는 큰 그룹을 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 무단 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파리99’ 측은 이어 공개한 사진에서 자신들이 디자인한 의상과 레드벨벳 신곡 ’음파음파’의 의상을 나란히 붙여 게재했다.

레드벨벳의 신곡 의상은 체크무늬에 앞치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Paris99’ 측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의상의 색감과 디자인, 심지어 허리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것까지 유사한 점이 많아 무단 도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