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중국이 27일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 공보(결과문)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및 국가주석에게 '핵심'이란 칭호를 처음으로 부여하며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대내외에 선언한 데 대해 관영언론들이 일제히 지지를 표명했다.

28일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시핵심(習核心)'에 대한 생각은 중국 국민의 마음속에, 여론의 평가 가운데 존재해 왔고 '중망소귀(衆望所歸·많은 사람의 기대가 한 사람에게 쏠림)' 사실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18차 당대회 이후 시 주석이 시행한 일부 조치는 광범위한 민심을 얻었고 그가 시작하는 반부패 정치개혁은 전대미문으로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로 재직한 4년도 채 안 되는 시간 속에서 중국은 찬사를 받을 정도로 크게 발전했고 명실상부한 역량을 갖췄으며 시 주석 본인도 세계적인 지도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민중이 언급하는 '시핵심'은 18차 당대회 이후 중국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위대한 실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들은 시 총서기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지도부가 출중한 리더십을 보여줬고 국가가 지난 4년을 지나온 것에 관건적인 역할을 한 것을 분명하게 잘 알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민이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문은 "6중전회의 주제는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으로 서민들이 원하는 일"이라면서 "당이 더 질서가 잡히고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며 더 청렴한 것은 반드시 국가에 복(福)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도 사설을 통해 "한 개 국가, 한 개 정당, 한 개 지도 핵심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중국과 같은 대국, 공산당과 같은 큰 당이 국민을 단결해 위기에 도전하고 강력한 마르크스주의 집권당의 위치를 유지하며 중국 특색이 있는 사회주의 지도력을 가질려면 당 중앙지도부에 전당 차원에서 반드시 하나의 핵(核)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위대한 도전과 실천 속에서 시 총서기는 당, 당 중앙의 핵심이 됐다"면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다는 공식적인 언급은 전당, 전군, 전민의 공동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김현지 기자 jdd0412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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