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싯다르타는 오는 9월 5∼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출처: 엠에스엠시

[문화뉴스 MHN 진현목 기자] 뮤지컬 '싯다르타'의 주요 스태프와 출연진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작품 싯다르타는 널리 알려진 부처 일대기를 담았다. 사색하는 청년이 번뇌에 빠지고, 출가와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만남과 출가, 깨달음 세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뮤지컬은 전개된다. 발표회에 나선 극중 배우들은 이날 하나둘씩 무대에 올라 실제 뮤지컬 속 노래를 부르며 스토리를 소개했다. 

작품 속에서 싯다르타 역을 맡은 배우 이유는 간담회 자리에서 "'싯다르타'라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불교에 대해서 알고자 아버지와 템플스테이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깜짝 소개했다. 이어 "작품은 싯다르타가 부처님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며 "과정 사이에 (싯다르타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삶의 방식은 어떤지를 봐달라"고 작품의 초점을 설명했다. 뮤지컬이 불교의 창시자 싯다르타 생애를 다룬 만큼 수행의 길을 걸어온 스님 세 분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불자들에게 잘 알려진 능인스님은 물론 보현스님, 자명스님이 현직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출처: 엠에스엠시

제작발표회에서 '고통의 노래'를 부른 능인스님은 "뮤지컬은 생소한 예술"이라고 운을 떼며 "인도의 예전 모습을 재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불자든 아니든 뮤지컬을 보며 부처님 세계를 확실히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번 작품은 여러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하다.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신인 곽동현은 이유와 함께 싯다르타 배역을 맡았다. 레인보우 멤버 노을은 싯다르타 아내 야소다라(Yasodhara)로 변신한다. 뮤지컬 제작 총괄을 맡은 김면수 대표 프로듀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불자님들이 많이 협력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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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싯다르타' 부처의 일대기 그려, 줄거리는?

뮤지컬 싯다르타는 오는 9월 5∼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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