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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악성종양으로 인해 혀가 부풀어오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테니스공만 한 혀를 가진 18세 폴란드 소년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 크리슈토프 베그르진 ⓒ Mirror
폴란드 소년 '크리슈토프 베그르진'은 '혈관종'을 앓고 있는 환자로, 혀 혈관에 양성 종양이 있다. 때문에 그의 혀는 테니스공 정도의 크기로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다. 혀의 성장을 막기 위해 그는 어렸을 때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자칫하면 과다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수술을 포기했다. 
 
크리슈토프 베그르진은 혀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그의 혀는 기도를 막을 정도로 자라 말하는 것조차 힘든 수준이며, 잘 때에는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혀를 깨무는 일도 조심해야한다. 과다 출혈과 쇼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그는 "나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길 꿈꾼다"며 희망을 품고 있다. 그의 가족은 "아이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현재 독일에서 수술을 하려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는 현재 요리학원에 다니며 요리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 Mirror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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