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핏불 3마리 공격으로 9세 어린이 사망
검찰 "견주에게 적용할 혐의 판단 중"
국내에서도 개에게 물리는 사고 종종 발생하지만 견주 처벌 미미... 미국은 어떻게 처벌하는지 관심

출처: 연합뉴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핏불 공격을 받고 숨진 에마 헤르난데스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핏불에 물린 어린이가 사망했다.

현지기준 20일 미국 ABC방송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9세 에마 헤르난데스가 전날 오후 4시께 집 앞에서 놀다 이웃이 기르는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주민이 벽돌을 던져 개들을 쫓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저지되지 않았다. 다른 주민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라며 "참혹한 광경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이지만 평소 매우 온순했다"라면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경찰청장 러슬 솔라노는 "견주 친구가 총을 쏴 3마리 핏불 중 1마리를 사살했다"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 소유주는 체포·수감됐고 나머지 개 2마리는 당국이 보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견주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를 판단 중이다.

국내에서도 개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견주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미미하다고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미국은 개에 물린 사망 사고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아직 견주에 대한 혐의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2살 남자 아기가 핏불에 물려 사망한 사건은 확인할 수 있다. 이 사건의 경우 사고 3주 전에 귀를 깨물어 상처를 입혔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견주와 아기 엄마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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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핏불 3마리 공격에 9세 사망 사건 발생... 견주 혐의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핏불 3마리 공격으로 9세 어린이 사망
검찰 "견주에게 적용할 혐의 판단 중"
국내에서도 개에게 물리는 사고 종종 발생하지만 견주 처벌 미미... 미국은 어떻게 처벌하는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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