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매주 치열한 상영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극장가엔 수많은 영화가 개봉합니다. 그중 어떤 영화를 보고 싶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한 '시네마피아'의 [양기자의 씨네픽업]입니다. 오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4번째 영화, 스콧 데릭슨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10가지 잡지식으로 소개합니다. 이 영상엔 조금이나마 스포일러가 포함됐을 수 있으니, 영화 관람 후 시청을 권장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교통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기한 월드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해 연극 '햄릿' 출연 덕분에, 이 역할을 맡지 못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개봉 일정을 2016년 7월에서 11월(미국)로 4개월 연기하면서 캐스팅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이 역할은 누가 맡았을까요? 여기 마블의 캐스팅 루머를 소개합니다. 호아킨 피닉스, 콜린 파렐, 제이크 질렌할, 톰 하디, 에단 호크, 오스카 아이삭, 자레드 레토, 매튜 매커너히, 이완 맥그리거, 키아누 리브스, 조니 뎁, 조셉 고든 레빗 외 다수가 포함됐는데요.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또한, 원작 코믹스에서 '에인션트 원'은 남성이었고, '모르도'는 백인이었는데요. 만약 그 설정대로 간다면 어떤 배우가 고려됐을까요? '에인션트 원' 역엔 모건 프리먼, 와타나베 켄, 빌 나이가 있었고요. '모르도' 역엔 게리 올드만, 매즈 미켈슨이 있었습니다. 

 
한편, 희대의 연쇄 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연기한 배우들은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1986년 '맨헌터'에 출연한 브라이언 콕스는 2003년 '엑스맨 2'에서 '윌리엄 스트라이커'를 연기했고, 1991년 '양들의 침묵'에 나온 안소니 홉킨스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에서 '오딘'을, 2013년 드라마 '한니발'에 출연한 매즈 미켈슨은 이번 영화에서 '케실리우스'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2013년 영화 '노예 12년'에 출연했던 '노예' 치웨텔 에지오포와 '첫 주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에선 그 역할이 바뀔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스포일러입(읍읍)…. 이번 작품은 이름이 같은 두 배우가 출연하는 동시에 한 배우 이름이 캐릭터 이름과 같은 첫 코믹북 원작 영화입니다.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베네딕트 웡입니다. 심지어 '웡'은 진짜 '웡'입니다. 비욘세도 에미넴도 아니고 '웡'입니다.
 
   
 
 
그 외의 잡지식입니다. '에인션트 원' 역할의 틸다 스윈튼 자녀들은 영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딸은 의상팀, 아들은 미술팀이라고 하는데요. 아들이 행성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영화 초반부 개그 포인트인 와이파이 비밀번호 '샴발라'는 '닥터 스트레인지' 그래픽 노블 제목인 '인투 샴발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에 환자가 나오는데요. 바로 '제임스 로드' 중령인 '워머신'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하반신 마비가 됐죠. 기억하시나요? 끝으로 이 영화를 만든 스콧 데릭슨 감독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열광적인 원작 팬인 그는 직접 사비를 털어서 콘셉트 영상을 만들어 마블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감독으로 임명됐죠. 역시 영화도 답답하면 네가 하든지였습니다.
 
'시네마피아'는 문화뉴스와 함께 하는 영화 MCN 채널입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