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
오는 24일부터 25일에는 ‘2019 강경 문화재 야행’도 예정

▲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 가을여행지로 ‘딱’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9 '취향따라 떠나는 특별한 가을여행 주간'에 논산시 강경근대문화마을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17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슬로건으로 국내 곳곳의 다양하고 색다른 여행지를 소개한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하는 마을여행지 20개의 장소 중 논산의 강경근대문화마을이 꼽혔으며, ▲구 한일은행강경지점, ▲구 노동조합, ▲연수당건재한약방 강경젓갈전시장과 ▲체험학습실, ▲선샤인랜드 촬영세트장, ▲돈암서원이 소개됐다.

100여 년 전, 평양장, 대구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로 손꼽혔던 강경은 오래전부터 무역과 사업이 번성한 곳으로, 골목 곳곳에서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예스런 근대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남일당 한약방, 구 강경 노동조합 건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등록문화재 324호인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 등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문화유산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가뿐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그 시절 거리풍경을 그려볼 수 있다.

강경은 한국의 기독교 성지를 둘러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 침례교회의 최초예배지인 강경침례교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의 교회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강경북옥감리교회, 1924년 건립된 신사참배거부 선도기념비가 있는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도 자리한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강경옥녀봉과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2019 강경 문화재 야행’ 행사가 개막할 예정이다.

‘타임캡슐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경의 밤거리를 거닐며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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