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나온 최종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
2015년 당시 한국에서 186명의 환자 발생, 이 가운데 38명 사망...

출처: Pixabay, 충남 서산 메르스 의심환자 최종 음성 판정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로 의심받던 환자가 최종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메리트(UAE)에 방문했으며, 귀국한 뒤에 기침과 오한,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9일 서산의료원을 찾았다.

서산의료원은 해당 환자가 최근 중동지역에 방문,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와 매우 비슷하다고 판단하여 A씨를 메르스 격벽시설을 갖춘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시켰고, 이후 정확한 치료를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매뉴얼에 따라 A씨는 검진을 받게 되었고, 1차 검진과 2차 검진 결과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며 한시름 놓게 됐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에 유행했던 '메르스'는 현재까지도 치료제가 없는 동시에 접촉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여 무섭게만 느껴지는 질병이다.

메르스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총 1,167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79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5년 5월 20일 바레인을 방문한 한 한국인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되었고,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0명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켰다.

당시 한국에서는 총 18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하면서 대한민국은 메르스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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