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 받아 가슴 깊이 감사해"

출처: 연합뉴스/ LG 트윈스 류제국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엘지(LG)의 우완투수 류제국(36)이 은퇴한다.

23일 엘지(LG) 트윈스는 류제국이 전날인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말해 류제국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엘지 트윈스는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류제국의 은퇴 배경을 밝혔다.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류제국은 덕수정보고 출신으로 고교시절 공식적으로 150km의 구속을 찍는 등 유망한 투수로 주목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 해 박찬호의 뒤를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팀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의 계약을 맺어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치렀다.

이후 메이저리그 28경기에 등판,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엘지에 입단, 재활 훈련을 통해 복귀 준비를 했다. 2013년 1월 엘지와 계약금 5억5천만 원, 연봉 1억 원에 계약했다.

엘지 입단 첫해에는 12승을 올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허리 부상 후유증으로 올해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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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성적은 136경기 735⅓이닝 46승 37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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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 받아 가슴 깊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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