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정해인 주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출처 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정해인, 김고은 주연 레트로 감성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개봉한다. 

1994년 가수 유열이 DJ로 라디오를 처음 진행하던 날, 돌아가신 엄마가 남겨준 빵집 사장 미수(김고은)은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게 된다. 둘은 제과점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게 되고,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연락이 끊어지게 된다. 

우연히 재회하게 된 미수와 현우는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으로 인해 또 다시 어긋나게 된다. 두 사람은 계속되는 엇갈림 속,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게 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은 기억 속의 서로를 그리워하며 아련한 사랑을 그려간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가슴 속에 오래 남을 소중한 기억과 기적과 같은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출처 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

배우 김고은은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제과점을 지키고 있는 미수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영화 '변산'으로 극복했고 자신을 학대했다가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 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만났다"고 말하며,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일어선 청춘의 얼굴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출처 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

음악앨범의 DJ이가 바뀌던 날 우연히 들른 제과점에서 미수를 좋아하게 된 현우 역을 맡은 정해인은 이번 영화가 "내 청춘의 자화상같다"며 "흔들리는 불안정한 것을 붙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감독 정지우는 "하루, 하루 미친 듯이 달리다 보면 솔직히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속도만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것도 곁눈질로 남의 속도에만... 잠깐 멈추고, 한숨 돌리시고, 나의 청춘은 언제였을까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단순 멜로 영화가 아닌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여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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