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 지구 산소 공급은 안전한가?
연이은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 지구 산소 공급은 안전한가?
  • 박은숙 기자
  • 승인 2019.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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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점점 나무 없는 대초원으로 변해 산소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반대로 온난화 유발 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돼 국제 위기 직면
출처:NASA/UPI/연합뉴스
출처:NASA/UPI/연합뉴스, 브라질 아마존 화재 연기 영상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마조나스, 마토 그로스소, 론디오 등 브라질 내 아마존 밀림 곳곳에서 산불이 번지면서 퍼져나간 연기의 영상이 NOAA/NASA의 수오미 NPP 위성에 의해 포착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발생한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의 대형 화재가 현재까지도 진화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60%가 분포한 포함한 브라질에서 올해 보고된 산불은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84%나 급증했다. 국립우주연구소는 화재로 1분당 축구장 1.5배 면적의 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아마존 산불이 급증하자 환경단체나 지역사회를 넘어 국제사회 전반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아마존 화재에 대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원에서 긴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등 비영리기구도 열대우림보다 개발을 앞세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에게 산불 확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개발주의자'인 브라질 대통령은 이러한 염려의 목소리를 '주권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마존 문제를 지역 국가 참여 없이 G7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은 21세기에 맞지 않는 식민지 시대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우소나로 대통령은 브라질 열대우림 보호가 토지 및 경제개발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며 경제성장을 명분으로 아마존 파괴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는 아마존 밀림지역을 목장과 콩 밭 농장으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아마존 지역은 고온과 습한 날씨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일년 중 상당 기간 동안 화재가 드물지만, 7월과 8월에는 일반적으로 건기가 도래함에 따라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많은 사람들이 농지와 목장을 유지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토지를 개간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면 점점 나무 없는 대초원으로 변해 산소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반대로 온난화 유발 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된다.

세계 전역에서 브라질 아마존 화재를 국제 위기로 규정하는 등 우려가 표명되고 있는 만큼 브라질 정부의 빠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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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기자 | pes-1210@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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