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안작가, 자신의 아내와 동성 키스 강요해 '7억 꿀꺽도 모자라'

실화탐사대 안작가, 그의 이상함은 어디까지?

실화탐사대 안작가가 23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안작가 A씨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B(54)씨 등 9명에게 힐링센터 건립 비용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힐링센터 건립에 투자하면 평생 노후보장을 해주고 수익금도 나눠주겠다"며 투자자들을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거 몇 권의 책을 출간한 A씨는 소설가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문학 강의를 주제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만든 뒤 주기적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그는 회원이 1만5천여명까지 불어나자 자신을 특히 신뢰하는 B씨 등 회원들을 만나 힐링센터 투자를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해외 명문 대학을 졸업했고, 유망 기업을 경영해 본 경험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특정 종교를 믿는 투자자에게는 "이번 사업은 신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실패할 리가 없다"며 종교적 사명감을 강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작가는 회원들을 상대로 성(性)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발언과 행동을 하기도 했다.

안작가는 "너희들이 성관계 할 때 쫙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그게 바로 형이상학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아내가 다른 남자들하고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고 해도 다 이해한다. 넘어선 지 오래다. 아무 의미도 없다"며 마치 성에 해탈한 듯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소수의 회원들만 있는 자리에서 안작가는 돌변했다. 안작가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한 회원은 "안작가가 저를 뒤에서 잡고 아내에게 '언니 빨리 옷 벗겨'라고 그랬다. 저항을 못 하니까 (안작가 아내가) 와서 제 옷을 싹 벗겨버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회원은 "술이 좀 취했는지 OO(안작가 아내)하고 저하고 키스를 시키더라. 그래야 우리가 한 팀이라고. 진짜 깜짝 놀라서 이 단계가 지나가면 더 심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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