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성 폭행 조작 논란, 혐한 vs 조작 '진위 논란 가열'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여성 폭행 조작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오후 일본인 여성 폭행 영상·사진 사건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와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을 폭행했다는 취지로 온라인상에 퍼진 16초 분량 영상과 사진 4장 속 인물 등이 대상이다.

문제의 영상에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사진에는 유사해 보이는 복장의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이 있다.

검은 티셔츠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영상 속 남성은 조사를 마치고 오후 3시40분께 경찰서를 나서면서 '폭행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폭행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사진이 찍혔는데,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조작된 것이고, 폭행한 적 없다"고 재차 발언했다.

피해자 측은 홍대 앞을 지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따라와 무시하자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조작 느낌이 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국 남성 중에 거리 한복판에서 헌팅 실패했다고 저렇게 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이 힘을 받는다. 또 한 네티즌은 앞서 공개된 영상의 여성과 사진에 공개된 여성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라색을 입은 한 남성은 네 명의 여성을 쫓아가면서 욕설을 내뱉는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도 있는데, 이 여성과 폭행을 당하는 여성은 바지와 신발이 다르다는 점도 포인트다.

한편 피의자 신원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남성 역시 경찰에 출석했다고 언론들은 현재 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경찰은 일본인 계정 2곳에서 전날 올린 영상과 사진에 관한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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