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핫팬츠남 '7년째 같은 모습으로 다녀 충격'...핫 팬츠 입고다니는 이유는?

충주 핫팬츠남 과거 화제

충주 핫팬츠남이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의문의 노출남을 추적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충주 팬티남’으로 불리는 그의 모습이 익숙했다. 몇 년 전 SBS의 한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던 일명 ‘핫팬츠남’과 너무도 닮은 모습이었다.

제작진은 한 달여의 추적 끝에 그가 2012년부터 비슷한 차림으로 여자들이 많은 카페를 출입해왔던 중년의 이 씨(가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래전부터 하체 노출로 유명했던 그는 7년이란 세월이 지나서도 이 같은 행위를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제작진에게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그거 핫팬츠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제가 솔직히 PD님보다 명문대 나왔다”라며 “회사 잘리고 사기당하고 자영업 하는데 매일 적자를 봤다. 그 와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하늘이 있다면 이럴 수가 있나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충주 카페에 나타난 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고 전하며 “어머니한테 잘살고 성공한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어머니 제사만 되면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다”면서 “세상이 너무 원망스러운데 그럼 내 마음대로 해봐도 세상이 나를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충추 핫 팬츠남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충주 중앙탑면의 한 카페에서  남성이 검은색 팬티와 티셔츠만 입고 나와 음료를 주문 후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한 이 남성은 음료를 마신 뒤 유유히 사라져 논란이 됐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하의로 속옷만 입은 남성이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길지 않은 시간 앉아 있다가 나갔다"고 전했다. 카페 업주는 충주 팬티남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려진 것처럼 속옷 차림이 아닌 노출이 심한 정도의 하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히는 가죽 재질의 초미니 핫팬츠였다"고 밝혔다.

백성문 변호사 또한 "공연 음란죄는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다. 저 사람은 그냥 커피만 사고 성적인 걸 암시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공연음란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신유진 변호사도 "알몸이 아닌 상태로 앞부분은 가렸다. 전부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걸 음란에 포섭시키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과다노출 또한 마찬가지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지만, 이 경우 판단이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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