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상 정영 작가, 2015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 우디박 참여

출처: 알앤디웍스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지난 1월 카프카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HOPE'로 2019년 첫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알앤디웍스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또 한편의 창작 뮤지컬을 공개했다.

알앤디웍스가 제작한 다섯 번재 창작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오는 11월 초연을 확정 지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그 막을 올릴 예정이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페터 슐레밀은 정체모를 어떤 남자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고 그 대가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는다. 하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람들 사이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고 도시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페터는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림자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처음 거래를 했던 그 남자가 나타나 두 번째 거래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자기 기만으로 인한 비인간성을 비판하는 1814년 발표된 원작 소설의 주제는 현재까지도 관통하는 시대 초월적인 메시지와 텍스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대본은 올 3월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정영 작가가 맡았다. 정 작가는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국경의 남쪽', '용의자 X의 헌신', '신과 함께-저승편'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특유의 감성으로 유명한 만큼 새롭게 써내려갈 그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알앤디웍스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 '더데빌'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우디 박이 '그림자를 판 사나이' 작곡에 참여한다. 우디 박은 2015년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브리티시 록을 기반으로 하는 세련된 넘버들로 준비했다.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한 오루피나 연출과 스토리와 캐릭터의 감정을 음악으로 환상적으로 엮어내는 신은경 음악감독, 또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구축한 채현원 안무가 등도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롤 더욱 높인다.

창작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오는 9월 중 캐스팅 공개와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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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11월 초연 확정... 9월 중 티켓 오픈

2019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상 정영 작가, 2015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 우디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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