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허언증 환자? '모두 허위사실...세월호 인터뷰가 5년 인생 바꿔'

홍가혜 세월호 인터뷰 논란...허위사실(사진=MBC 캡처)

홍가혜가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허언증이 함께 화제다.

지난 4월에 방영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한 후 허언증 환자로 낙인 찍힌 홍가혜 편이 그려졌다.

앞서 홍가혜는 지난 2014년 4월 18일 아침 6시 17분 MBN과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당일 오전 11시 7분에 연예부 김용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아. MBN이 홍가혜한테 낚였구나"라며 "저는 홍가혜를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녀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인용한 기사들이 쏟아지며 홍가혜는 순식간에 허언증 환자로 낙인찍혔다.

이에 홍가혜는 "사실 확인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이상한 일이었다. 그래서 (김용호 기자와) 통화했다. 첫 통화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홍가혜는 2014년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대응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후 경찰은 이례적으로 그를 체포했고 101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당시 25살이던 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5년간의 법정 싸움끝에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혐의 무죄를 확정했다.

한편 홍가혜는 김용호 연예부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모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해당 유튜브 방송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자 허위조작"이라며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호 연예부장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조 후보자 측은 벌써부터 민형사상 소송을 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조국은 제가 어디까지 취재를 했고 또 그것을 얼마만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가혜 측 지인은 “멀쩡한 가정을 왜 갈라놓느냐 정말 불쾌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모든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어 그녀의 팬들이 모인 갤러리에서도 성명서를 내고, “언제나 성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배우다,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은 자제해달라”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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